얼마 전에 내가 밖에 나가 호텔에 머물거나 택시를 타야 했을 때, 난 그들 모두를 존중하며 친절하게 대했어요. 그러자 그들은 날 아주 좋아했죠. 그들은 나한테 반했어요. 택시 기사가 호텔에서 음식을 사러 갈 식당으로 날 태워다 줄 때마다 난 항상 그를 위해 1인분을 사곤 했어요. 난 말했죠. 『당신 아내가 이미 뭔가 준비했겠지만 나중에 이걸 더 드세요. 당신은 밤늦게까지 일을 하니까 집에 가기 전에 배가 고플 겁니다. 아니면 집에 가져가서 아내와 먹어도 되고요』
다른 질문 있나요? (더 이상 없습니다) 말하세요. (더 이상 질문이 없습니다) 없나요? 『질문이 하나 더 있다』고 한 줄 알았어요. (아까 그 질문에 대답을 해주셨으니까요) 『더는 없다』고 하길 바랐는데 그렇게 됐네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건 그냥 몇 가지 다른 얘기를 하는 건데요. 아까 여러분이 『집에 있는 사람들을 뭐라고 부르는지』 물었잖아요? 난 그들을 한 번도 『하인』이라 부른 적이 없고 그 단어를 떠올린 적도 없어요. 내가 그렇게 부르면 아주 어색할 거예요.
한 번은 여러분의 입문자 형제 중 한 명인 우리 협회 회원이 뉴랜드에서…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 이미 일이 아주 많았어요. 하지만 난 개 주민들이 뉴랜드 아쉬람의 길로 나가서 뛰어다니는 걸 원치 않았어요. 왜냐하면 거기엔 차들과 사람들이 오가고 이웃들의 다른 개 주민들도 있을 테니까요. (네) 그래서 난 여러분의 입문자 형제 중 한 명에게 그들이 잠을 자는 집 주변에 울타리 만드는 일을 도와 달라고 했죠. 『내 거처에 와줘요』 그런 뒤 그가 오자 난 물었어요.
『지금 시간이 있나요? 지금 우리가 아주 바쁘지만 개 주민들이 나가지 못하게 이 마당 주위에 울타리 치는 일을 당신이 도와줄 시간이 있을까요?』 난 그에게 상냥하고 겸손하게 물었어요. 그러자 그는 이랬죠. 『스승님, 그런 식으로 부탁하지 않으셔도 돼요』 난 말했죠. 『그럼 어떻게 물어봐야 되죠?』 그러자 『그냥 지시하세요』 했죠. 난 『왜요? 왜 내가 지시를 하겠어요?』 했죠. 그러자 그는 말했어요. 『저는 당신의 제자니까요』 난 웃었죠. 그리고 말했어요. 『어떤 스승이 되라고 날 가르치고 싶은가요?』 그 후에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기억 안 나요. (오)
그러니 이제 이해하겠죠. (네, 스승님) 난 늘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날 돕는 모두에게 감사해요. (맞습니다) 택시 기사에게도요.
얼마 전에 내가 밖에 나가 호텔에 머물거나 택시를 타야 했을 때, 난 그들 모두를 존중하며 친근하게 대했어요. 그러자 그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그래서 나한테 반했죠. 택시 기사가 호텔에서 음식을 사러 갈 식당으로 날 태워다 줄 때마다 난 항상 그의 몫으로 1인분을 더 사곤 했어요. 난 말했죠. 『당신 아내가 이미 뭔가 준비했겠지만 나중에 이걸 더 드세요. 당신은 밤늦게까지 일을 하니까 집에 가기 전에 배가 고플 겁니다. 아니면 집에 가져가서 아내와 먹어도 되고요』 양이 넉넉했거든요. 좀 넉넉히 주문했죠. 그는 크게 감동했죠. 나는 그런 걸 잘 알진 못했어요. 그는 물론 고맙다고 했죠. 때로 난 그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줬어요.
기사가 한 명이 아니라 여럿이지만 그 기사를 더 자주 불렀죠. 그는 내가 필요한 곳을 잘 아는 것 같았거든요. 다른 이들은 때로 찾아봐야 했고 혹은 『모른다』고 하기도 했죠.
그는 더 흔쾌히 하려 했죠. 한 번은 그가 나를 태우고 호텔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는데 택시 미터기에 많은 요금이 찍혔어요. 그러자 그는 이미 요금이 많이 나왔으니 미터기를 끄겠다고 했죠. 난 『아녜요. 계속 켜 놓으세요. 당신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러자 그는 『벌써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했죠. 난 『괜찮아요. 그건 내 문제예요』 했죠. 그가 『너무 비쌉니다』 하길래, 나는 『괜찮아요. 당신은 일을 해야죠. 서너 명 승객을 태운다면 그 정도의 요금이 나올 텐데, 내가 서너 명 승객을 태울 시간을 차지했으니 내가 그 요금을 다 내야 해요. 내가 원하는 곳으로 태워다 주는 건 당신의 의무이고 돈을 내는 건 내 의무예요. 걱정 말아요』 했죠. 그래서 그는 미터기를 켰죠. 안 그랬다면 요금이 두 배가 안 나왔을 거예요. (오, 네)
다음에 난 그를 다시 불렀는데, 내가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그에게 밖에서 기다려 달라 했죠. 『미터기를 계속 켜 놓고 기다리세요. 아니면 다신 안 부를 거예요』 그는 웃으면서 『네, 알겠습니다』라 했죠.
때로 난 그의 아내에게도 음식 등을 사줬어요. 그랬을 뿐인데 하루는 나를 어디에 데려다준 뒤에, 그가 일을 마쳤고 아내도 일을 쉰다며 날 점심 식사에 초대했죠. 물론 난 말했죠. 『그런데 왜요?』 그는『저희가 그러고 싶어서요. 아내가 만나 뵙고 싶어 해요』 했죠. 난 말했죠. 『오, 저런. 당신이 뭐라고 했나요? 어쩌면 질투하는 걸지도 몰라요. 당신이 나이 어린 다른 여성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요. 좋아요. 상관없어요. 당신이 나이 든 여자를 태우고 다니는 것뿐이란 걸 와서 보라고 해요. 그럼 질투하지 않을 거예요. 그녀한테 오라고 해요. 자, 갑시다』
그래서 우린 점심을 먹으러 갔고 그들이 돈을 내려 했죠. 난 말했어요. 『아녜요. 그러지 말아요. 아니에요』 난 말했죠. 『내가 이미 냈고 이미 계산이 다 됐어요』 웨이터가 조용히 받았죠. (네. 네, 스승님) 난 화장실에 가면서 그들을 불러 돈을 냈어요. 내가 나왔을 땐 계산이 완료됐죠. 그래서 그들이 돈을 내려고 하자 『계산은 끝났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어요』 했죠. 그들은 아주 좋아했어요.
아내는 『오, 그에게서 말씀 많이 들었어요』 했죠. 난 『뭐라던가요?』 했죠. 그녀는 말했죠. 『당신이 아주아주 친절하시고 아주 좋으시고 정중하시다고 했어요』 난 말했죠. 『당연한 거죠. 그가 나보다 나이 들어 보이잖아요? 난 젊어요』 그냥 농담을 했죠. 내가 그보다 나이가 많아요. 물론이죠. 『그를 봐요. 나보다 더 나이가 많잖아요. 난 윗사람을 존중해야 해요』 그냥 농담을 한 거죠. 그들은 아주 기뻐했어요. 아주아주 즐거워했어요.
그리고 모든 호텔 직원들, 안내데스크 직원에서부터 경비 직원, 객실 청소원까지 다 그래요. 나는 그들도 잘 대해줬고 팁을 후하게 줬어요. 그리고 떠나기 전에 객실 청소원에게 팁을 남기면서 이렇게 말했죠. 『내 방의 청소원들에게 이걸 주세요. 그들을 보지 못해서요. 난 지금 떠나서 그들을 볼 수가 없고 그들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 그들에게 이걸 전해주고 내가 아주 고마워한다고 전해주세요. 내 방을 깨끗하게 치워준 덕분에 내가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요. 그래서 정말 고마워한다고요』 (네, 스승님) 난 그들 모두에게 친절해서 심지어 관리인 중 한 명이… 난 그들을 룸메이드라 부르지 않고 관리인이나 청소원, 객실 매니저라 불렀어요.
관리인 중 한 명은 40세 정도 됐거나 40대였는데 다른 직원을 질투하기도 했어요. 내가 이 나이인데요. 생각해 봐요. 그 호텔에는 그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남자가 있었고 다른 젊은 남자들도 있었어요. 그들이 몇 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20대였을 거예요. 그들 중 한 명은 말랐었죠. 난 그들에게 말할 때 『이봐요 당신!』이라 하지 않고 『선생님』이라 부르거나 그들 가슴에 단 명찰을 봤어요. 그리고 이름을 불렀죠.
어떤 이름은 기억했고 기억하지 못한 이름은 다시 살펴봤죠. 안 그러면 『미녀 아가씨』나 『천재 씨』라고 불렀죠. 호텔에서 인터넷 관련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요. 『이봐요 천재 씨, 당신이요』 하며 불렀죠. 그런 호칭으로요. 그럼 그게 그의 이름이 됐죠. 난 그를 볼 때마다 이랬죠. 『천재 씨, 안녕하세요?』 예를 들면 그랬어요.
인터넷을 도와주는 건 쉽지 않았거든요. 어쨌든 내겐 어려운 일이죠. 그들은 때로 날 도와줬고 난 정말 고마웠어요. 안 그랬다면 여러분이 내게 보내려고 쌓아둔 일을 따라잡지 못했을 거예요. 그들 중 한 명이 인터넷을 도와줬어요. 그는 젊은 사람이었는데 여러 방법을 시도했죠. 물론 난 인터넷 비용을 지불해야 했죠. 그는 매우 말랐는데 난 그에게 물었죠. 『아, 당신은 내가 예상한 것보단 덜 통통하군요』 『너무 말랐다』 하지 않고 『덜 통통하다』고 했죠.
난 이랬죠. 『잘 챙겨 먹나요, 아님 그저 일만 하나요?』 그는 이랬죠. 『아, 충분히 먹습니다』 『오늘 아침은 먹었나요?』 『아니요』 그는 아침을 먹지 않았죠. 난 이랬죠. 『당신은 여기서 힘들게 일하잖아요. 나는 이 진공청소기조차 들어올리기 힘든데 밥을 안 먹으면 어떻게 일하겠어요? 출근 전에 꼭 아침을 먹어야 해요』 그는 시간이 없다고 했죠. 난 말했죠. 『아니 간단해요. 큰 그릇에 다양한 시리얼을 담고 두유를 부은 뒤에 얼른 삼키면 돼요. 그러면 몇 분도 채 안 걸릴 거예요』 그는 말했죠. 『오, 세상에. 그건 생각도 못 해요』 난 말했죠. 『그래야 해요. 그걸 원치 않으면 바나나 한 다발을 사서 거기에 두고 매일 한두 개씩 먹고 출근하면 돼요. 아니면 사과와 바나나를 먹거나요. 그거면 되죠. 버스를 타거나 차를 몰고 출근하는 동안에도 먹을 수 있잖아요. 알았죠?
다음에는 그렇게 해요. 「모모」씨』 그런 뒤에 40대라고 했던, 좀 더 나이 많은 남자가 내가 방에 있을 때 방 청소하는 걸 도와줬죠.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로 같이 내려갔어요.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있나요? (네, 스승님)
여러분은 오직 부처가 되기 위해 내게 온 건데 난 관리인 얘기를 하고 있네요. 부처에 관한 것은 명상을 하면서 여러분 스스로 알아내야 해요. 난 이 얘기 밖에 해줄 수 없어요. 부처에 관한 것은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네, 스승님) 그런 천국 이야기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