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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불교 팔리어 독경 번역,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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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독경은 자애경 즉 자비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자비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일에 능숙하며 평정의 지혜를 성취하고자 하는 이는 유능하고 정직하며, 상냥하고 온유하며 교만하지 말라. 늘 만족할 줄 알아서 공양하기 쉬워야 하며, 분주하지 않고 소박하고 간소하게 생활하라.‍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여 지혜롭게 행동할지니, 무모하게 나서지 말고 매사에 집착하지 말라. 다른 현자들이 비난할 만한 어떤 일도 하지 말라. 오직 모든 중생이 안온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하라.‍

살아있는 것은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남김없이 길고 크거나, 중간이거나 짧고 작거나,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멀리 혹은 가까이 살거나,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서로를 속이지 않고 헐뜯지도 말지니, 어디에 있든 그 어떤 생명도 분노와 원한으로 인해 고통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마치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이를 목숨 바쳐 구하듯, 이처럼 일체 모든 중생을 위하여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라. 또한 온 누리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높고 깊고 넓은 곳 끝까지 장애 없이, 증오 없이 원한 없이, 모두를 감싸는 한량없는 자애심을 닦으라. 서 있거나 걷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깨어 있는 한 자비의 마음을 굳게 새길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거룩한 삶이요 청정한 삶이다.‍ 삿된 견해에 의지하지 말고 계행을 갖추며, 지혜로운 통찰의 안목을 갖추며 감각적인 욕망을 다스리면 결코 다시는 윤회의 굴레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자비의 개념에 이어서, 이제 만유의 평안에 대한 성찰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만유의 안락함에 대한 성찰 『내가 안락하길 빕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증오에서 벗어나고 원한에서 벗어나며, 근심에서 벗어나고 내 안에서 계속 안락하길 빕니다. 모두가 안락하길 빕니다. 증오에서 벗어나고 원한에서 벗어나고, 근심에서 벗어나고 그들 안에서 계속 안락하길 빕니다.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빕니다. 그들이 가진 행운이 떠나가지 않기를 빕니다.‍ 자기 뜻대로 행할 때, 모든 중생은 자기 행위의 주인이며 그 결과를 받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그런 행위의 결과이며, 그런 행위가 함께하며 그 결과에 머물게 됩니다. 의도가 좋은 행위이든 나쁜 행위이든 모든 행동은 과보를 받게 됩니다』

다음은 『거룩한 한량없는 마음』 낭송으로 『사무량심』으로 부르며, 사랑의 마음 자무량심, 연민의 마음 비무량심, 기쁨의 마음 희무량심, 평등의 마음 사무량심을 강조합니다.

거룩한 한량없는 마음 『이제 우리 사무량심을 닦아 빛내겠습니다. 내 마음 한쪽을 사랑의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사랑으로 다른 쪽도 그 다음도 나머지도 채우겠습니다. 그렇게 아래위와 주변과 모든 곳을 채우고, 모든 중생을 나 자신처럼 대하겠습니다.‍ 모든 세상에 한량없는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고 풍요롭고 고양되며, 증오를 버리고 원한을 버리겠습니다. 내 마음 한쪽을 연민의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연민으로 다른 쪽도 그 다음도 나머지도 채우겠습니다. 그렇게 아래위와 주변과 모든 곳을 채우고, 모든 중생을 나 자신처럼 대하겠습니다.

모든 세상에 한량없는 연민으로 마음을 채우고 풍요롭고 고양되며, 증오를 버리고 원한을 버리겠습니다. 내 마음 한쪽을 기쁨의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기쁨으로 다른 쪽도 그 다음도 나머지도 채우겠습니다. 그렇게 아래위와 주변과 모든 곳을 채우고, 모든 중생을 나 자신처럼 대하겠습니다. 모든 세상에 한량없는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고 풍요롭고 고양되며, 증오를 버리고 원한을 버리겠습니다. 내 마음 한쪽을 평등의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평등으로 다른 쪽도 그 다음도 나머지도 채우겠습니다. 그렇게 아래위와 주변과 모든 곳을 채우고 모든 중생을 나 자신처럼 대하겠습니다. 모든 세상에 한량없는 평등으로 마음을 채우고 풍요롭고 고양되며, 증오를 버리고 원한을 버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마지막으로 길상경, 즉 정직하고 자족하는 삶의 길잡이인 으뜸가는 축복 경을 소개하겠습니다.

길상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세존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의 급고독원에 머무르고 계셨습니다. 그때 한 천신이 한밤중에 찬란한 모습으로 기원정사를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와서 부처님께 공손히 예경을 올리고 곁에 서서 게송으로 여쭈었습니다.‍ 『많은 신과 인간들은 모두 행복을 바라면서 축복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으뜸가는 축복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어리석은 자를 멀리하고, 지혜로운 자와 가까이하며 공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지난날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널리 많이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계율을 잘 지키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부모를 봉양하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이 혼란하지 않고 한결같으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너그럽게 베풀고 바르게 살고, 친구와 친척을 돕고 비난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악행을 버리고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약물과 술을 삼가고, 가르침을 행함에 부지런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존경하고 겸손하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때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인내심이 있고 순응하고 공손하며, 때맞추어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논의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자신을 절제하고 청정한 삶을 살며,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을 성취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세상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슬픔 없이 티가 없이 평온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이와 같은 삶을 사는 이는 어디서나 실패 없고 어디서나 행복을 얻게 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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