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에서 스승님은 자유 의지에 관해 이야기하시고,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의 자선 활동을 소개하시며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십니다.
보니: 스승님은 많은 말씀을 해 주셨고, 오늘도 섭리라는 것도 대해 상당히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우리 중 일부는 이를 『운명』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을 텐데, 『섭리』라는 말은 좀 더 영적인 느낌을 줍니다. (네) 자유의지는 어떤가요?
스승님: 자유의지. 그건 우리가 육체로 태어나기 전과 살아가는 동안 내리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죽은 뒤에는 이생에 쌓은 공덕이 없다면, 선택할 수 없게 됩니다. 가령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는 어떤 존재나 사람이 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 하지만 일단 이곳에 오게 되면, 상황이나 사회의 영향에 따라 그 선택이 바뀝니다. (네) 그러고 나면 자유의지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진정한 자유의지, 진정한 선택-여기서 말하는 선택의 권리에서 진짜 선택은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이루어지는군요. 그 후엔 재러드가 말했듯, 마야의 장막 뒤에 있고요. (맞아요)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고요… 그걸 합의 또는 계약이라고 해야 할까요?) 맞아요. 맞아요. (네) 자기 양심과 맺은 약속입니다.
(이야기를 하나 드리자면, 재러드와 저 둘 다 살면서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가령 재러드는 북부 캘리포니아의 어떤 곳에서 산타크루즈로 이사했는데 이유를 몰랐어요. (네) (꿈에서 『산타크루즈로 돌아가라』라고 해서 계속 이유를 물었지만, 답은 듣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꿈의 지시를 따를 믿음이 있었어요. 혹시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때로는 과거의 인연이나 의지를 넘어서는 강력한 과거 업력에 이끌려 움직이기도 해요. 또 때로는 특정 장소에서 어떤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섭리에 이끌려 움직입니다. 그는 산타크루즈가 잘 맞고 훌륭하게 잘하고 있어요. (그는 자신이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네, 몰랐겠죠. (섭리의 해석인가요?) 네. 이제는 이유를 알겠죠? 아닌가요? 좋아요. (네, 압니다)
깜빡하고 말을 안 했네요, 요청에 따라 러시아에도 사람들을 보냈어요. 잊고 있었네요. (정말 잘 됐습니다) 이제 온 세상에 있어요. 사람들은 아주 영적인 것과 더 큰 자아에 대한 지식을 몹시 갈망하고 있어요. (네)
보니: 예 스승님, 저희는 많은 사람과 대화했습니다. 저희 비영리 단체는 글로벌 패밀리인데, 러시아에서 많은 활동을 합니다. (그렇군요)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매번 그곳 사람들이 삶에서 영적인 것을 (맞아요) 너무나 갈망한다고 해요.
스승님: 그래요, 좋습니다. 훌륭한 일을 하는군요. (네)
(스승님은 세계 평화상을 수상하신 것으로 압니다. 1993년 10월 25일, 호놀룰루에서 받으신 상입니다. 이번에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호놀룰루 시장이신 파시 시장님께서 직접 수여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스승님이 이끄시는 단체가 전 세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조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우린 도움이 필요한 여러 국가를 도왔고 자선 활동을 펼치는 개인이나 단체들도 지원했습니다. (그러시군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곳을 도왔어요. 아시다시피 피나투보 [화산 폭발 피해자분들], 누군가에게 들으셨을 텐데, 최근 홍수 피해자분들과 이곳 화재 피해자도 있죠. (네) 그 자금의 대부분은 내 수입에서 나왔고, 나를 직접 따르는 소위 남녀 출가승의 수입에서도 나왔어요. 더 큰 자아를 위한 대의에 삶을 바친 사람들이죠. (네. 네) 때때로 회원들도 기부해요;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자에게 직접 전달해요.
(정말 훌륭한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미국인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당시 그곳에서 벌어진 일을 직접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저는 우연히 TV에서 그에 관한 긴 특집 방송을 봤죠) 우리 제자들은 화산에서 불과 5㎞ 떨어진 곳에 있었어요.
재러드: 정말 믿기 힘들군요. (네) 세인트 헬렌스 화산 같은 것조차 비교해 보면 아주 작아 보일 정도이군요. 게다가 이런 나라 중 많은 곳이 주거 환경이나 주택의 질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인데, 갑자기 집을 잃게 된 거죠. 그러니 스승님께서 베풀어 주신 지원과 스승님과 함께하는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피해자에게 주신 도움에 감사합니다. (네)
스승님: 올해 미국인들을 위해 백만 달러를 따로 두었죠. (정말 대단하네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사랑을 담은 거죠. 세상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액수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뿐이죠. (우린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맞아요.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스승님 시잉 비욘드에서 잠시 마지막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재러드: 오늘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전화로 함께해 주신 칭하이 무상사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퍼시픽 그로브에서 전화 주신 청취자분께서 입문이 무엇이고 입문이 스승님께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 하십니다. 계약 같은 게 필요한가요? 스승님이 그 사람의 개인적 구루가 된다는 뜻인가요?
스승님: 사실 어떤 의미에서 구루란 것은 따로 없어요. 다만 소위 제자들이 자신의 스승 직무를 깨달을 때까지는, 그때까지만 그들을 인도해 줄 소위 스승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약 같은 것은 없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는 셈입니다. 이는 본인을 위한 거죠. 입문이란 자신의 더 위대한 영혼을 처음으로 인식하는 순간일 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재러드: 제가 이해하기로는 자기 내면에서 스승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는 (네) 당분간은 외부의 스승을 의지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스승님: 아, 바로 그겁니다. (오) 하지만 스승은 단지 육체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내면의 인도자이기도 하죠. (예) 그렇지 않다면, 스승이 수만 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제자를 도울 수 없을 테니까요. (예) 전 세계 어디에 있든지요. 스승은 아주 높은 차원에 있어야만, 밤낮으로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는 상관없어요. 그것이 진정한 스승입니다.
(스승님, 아시다시피 저희는 미국에 사는데, 이곳은 정말 바쁜 곳이고 늘 분주하게 움직이죠. 미국 문화는 대체로 존재하기보다는 행동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그런데 스승님을 뵙고 하시는 일들을 보면, 스승님도 활발히 행동하시는 분이더군요. 세상을 향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고 계시죠. 행동과 존재에 관해 조금 말씀해 주세요. 아까 말씀하시길 그냥 동굴에 들어가 앉아 명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명상하듯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맞아요 (그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알겠어요. 입문한 후에는 세상에서 도피하지 않고 일상에서 명상하는 법을 알게 되며, 이 위대한 우주의 힘을 명상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활동 속에서도 통합하여 더 의식적으로 그것을 축적하고, 그것을 이 세상에서 살아가며 나누거나, 베풀어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명상해서 자신에게만 축복하는 것은 소용없죠. 사실 우리가 자신을 알게 되면, 온 세상을 축복할 수 있어요. 그것이 핵심입니다. 또… (스승님 죄송합니다. 계속 말씀하세요) 네. 미안해요, 미안해요. (계속 말씀하세요)
입문을 받고, 깨달음을 얻고 나면, 무엇을 하든 단순한 육체적 노동 이상의 깊은 의미가 있고 예전처럼 지루한 의무감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기쁨을 느끼며 일하고, 더 적은 노력으로 더 큰 기여를 합니다. 나는 체구가 아주 작아서 많이 먹지도 않고 잠도 많이 자지 않는데 내가 활동적이라고 하죠. 이 위대한 에너지 덕분이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마 터져버릴 겁니다. (와, 정말 공감합니다) 네, 그럼요. 당신 안에도 그 에너지가 있어요. 아마 이미 그렇게 살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자기 삶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며, 모든 존재를 향해 사랑을 품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아니라면, 찾아봐야겠지요. 알겠나요?
(스승님, 아마 저뿐만 아니라 우리 청취자분 중 몇몇 분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스승님도 스승이 계셨나요?) 네,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스승을 모셨지요. 어릴 적부터 쭉 그랬어요. (특정한 한 분이 아니라, 삶에 영향을 주고 본래 누구인지 기억하도록 도와준 많은 분이 계셨다는 말씀인가요?) 글쎄요, 자신을 기억하도록 돕는 건 바로 자신입니다. 입문이란 당신 의식이 자신을 인식할 준비가 된 그 시점을 의미합니다. (예) 스승은 그저 버튼을 눌러주는 역할입니다. (그럼 그런 버튼을 눌러준 분들이 계셨나요?) 아마도 그렇겠지요. 물질적인 것은 아니지만, 육체에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요, 뭐랄까 마치 사랑 이야기와 같아서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네요.
(사랑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제 몇 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네. (사랑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 보면, 우리 문화권에서는, 스승님이 오신 문화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곳 서구에선 과연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린 영화도 많이 보고 낭만적인 기분에도 젖는데, 사랑이란 도대체 뭘까요? 당신의 사랑은 무언가요?) 한 사람과 다른 사람을 잇는 신의 사랑의 일부죠. 그 사람이 곁에 없으면 살 수 없는 것 같은 상태. 그것이 사랑에 빠진 상태죠. 일종의 고통이지만, 아름다운 고통입니다. (기억납니다) 이제 신을 안다면, 신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었거나 신과 맞닿은 사람을 안다면, 당신 또한 그런 상태가 됩니다. 그 사람과 함께해도 늘 부족하다고 느끼죠. 스승이 제자들에게 자신을 보러 오라고 강요하시는 것이 아님에도, 많은 제자가 스승을 뵙고 싶어 하는 이유가 이것이죠. 제자들이 자신을 온전히 깨달을 때까지 말입니다. 스승을 보면, 자신의 위대한 자아를 보게 되고 신을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크고 더 깊으며,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것은 매우 깊고 심오하며, 당신을 완전히 새롭고 멋진 사람으로 변화시키죠.
(청취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제가 과거에 망명 중인 티베트 불교 라마분들을 뵈었을 때 느꼈던 점은,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 그 자체보다, 그저 곁에 함께 머무는 것만으로 특별한 경험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스승님 곁에 계신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요. 굳이 질문을 드리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죠) 맞습니다, 맞아요.
(칭하이 스승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스튜디오에 함께해 주시며 이 멋진 금요일의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도와주신 소피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서 기뻤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뵙고 신의 축복을 빕니다) (아디오스, 알로하) 알로하, 감사합니다.
보니: 안녕하세요, 스승님. (네 안녕하세요) 저희는 스승님이 전화를 들고만 계시지 않게 작별 인사를 드리고 싶었죠. (네, 그랬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인터뷰였습니다. 두 시간이나 지났는데 마치 30분 정도밖에 안 지난 것 같아요. (오, 두 시간이나요?) 짧게 느끼지 않았나요?
스승님: 오, 믿기지 않네요. (네) 청취자분들을 위해 핵심적인 내용만 잘 추려냈기를 바랍니다. (그런 것 같아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전화로 이런 일을 진행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잘 진행된 것 같아요. 많은 분이 전화를 주신 걸 보니, 다들 잘 들으신 것 같네요) 정말 그랬나요? 다음에도 또 좋은 인터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스승님 사진을 보는데 정말 아름답네요.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오, 정말요? 그래요. 우리는 모두 살면서 때때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죠. (아멘) 아멘. (나마스떼) 나마스떼. (좋습니다) 알로하 (알로하) 감사합니다. 감사드리며 하시고자 하는 (예) 모든 일에 행운을 빕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류를 위한 모든 일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축복 감사히 받겠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거나, 프로그램과 관련해 필요한 것은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재러드: 스승님, 그 말씀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보니와 제가 가끔 잊곤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진심으로 도움을 구하는 일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워낙 큰일이라, (맞아요) 저희끼리는 감당할 수 없거든요. (그렇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스승님이 보내주시는 에너지와 사랑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스승님도요)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사진: 『가을이 다가오면, 영혼의 겨울을 떠올리고… 이곳 삶은, 우리가 돌아갈 본향처럼 기적의 황금빛에 덮여 있지 않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