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은 각각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부처님(비건)께서 여러 기회에 하신 말씀을 모은 경전입니다. 이 경전은 불교인이나 비불교인 모두가 좋아하는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읽는 불경의 하나입니다. 원래 판본은 소승 불교의 팔리어본인 쿠다카 니가야 (소부)입니다.
14장 부처님 (깨달은 이) “부처님의 승리는 깨뜨릴 수 없고 아무도 그의 승리에 미칠 수 없다. 그 경지는 넓어서 끝이 없고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 누가 유혹할 것인가? 그물처럼 뒤얽힌 욕망조차 그를 유혹할 수 없다. 그 행동에 다함이 없고 자취도 없는 부처를 그 누가 어떤 도로써 유혹할 수 있을 것인가? 깨달음을 얻어 깊이 생각하고 명상에 전념하는 지혜로운 이는 이 세상에서 떠나 고요를 즐긴다. 신들도 그를 부러워한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죽을 사람 남은 목숨 보존하기 어려우며 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지만 깨달은 사람의 출현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악한 일을 하지 말고 선한 일 널리 행해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단에 의지할 곳을 찾은 사람은 바른 지혜를 가지고 네 가지 거룩한 진리 [사성제]를 본다: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과 괴로움을 없애는 데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길 있다; 이것만이 안전하고 뛰어나 의지할 곳, 이런 의지할 곳을 얻은 후에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부처님은 만나기 어렵다. 아무 데서나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자가 태어난 집안은 영원히 평화롭고 번창할 것이다. 깨달은 이의 출현은 즐겁고 바른 설법을 듣기도 즐겁다, 승단의 화합도 즐겁고 화합한 사람들의 수행도 즐겁다. 사람들이 공양할만한 분, 이미 허망한 논쟁에서 벗어나 걱정 근심을 초월한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를 공양하는 일,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에게 공양하는 그 공덕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으리라.”
15장 진정한 행복 “원한을 품은 사람들 가운데서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한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도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고뇌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고뇌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고뇌하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고뇌에서 벗어나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탐욕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속에서도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광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누워 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패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육체의 욕망같은 불길은 없고 도박에서 졌다 할지라도 증오와 같은 불운은 없다; 이 몸과 같은 괴로움은 없고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고 이 몸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 이치를 있는 그대로 안다면, 거기 대자유의 평화로움이 있다.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최고의 친구, 대자유는 최고의 평화이다. 고독의 맛과 마음의 평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은 명상의 기쁨을 맛보면서 두려움 없이 악에서 떠난다. 성인들과의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게 되면 항상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지 않으면 마음은 늘 편안하고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