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께선 제자들이 입문할 때, 내면의 신이나 내면의 불성을 찾도록 도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비둘기와 같은 내면 천국의 빛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봤다고 나와 있습니다. 외적인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예수님은 왜 다른가요?) 내면의 천국에서 내려온 거예요. (내면이군요) 외부 하늘에서 내려온 게 아니죠. 부처님이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묘사할 때와 같은 겁니다. 이곳의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니죠. 내면의 별, 천국의 별, 내면 천국의 별이에요.
물론 성경의 구절들은 문자 그대로가 아니라 깨달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죠. 외부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게 아녜요. UFO 같은 게 아니죠. 천국에서 내려오는 거죠. 여러분이 입문식에서 명상할 때 내면 천국의 빛을 보는 것처럼요. 허나 그때 다른 사람은 그걸 못 봅니다. 여러분이 내면으로 본 거니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간단한 질문인데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심하네요. 이제 알겠어요? (네) 좋아요.
(저의 어머니는 어떤 인도 스승께 입문했는데요. 그의 이름은 구린더 싱이고 내면 천국의 빛과 내면 천국의 소리를 가르치십니다) 무슨 싱이요? (구린더 싱입니다) (그는 차란 싱의 직계 제자입니다) 베아스의 새 스승인가요? (차란 싱이 세상을 떠나신 후에요) 그게 그의 이름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다른 이름인 줄 알았어요. 상관없어요. 그런데요? (어머니는 내면 천국의 빛과 소리 명상을 하시는데, 제 여자 형제, 그리고 저와 함께 명상하길 원하세요. 그래도 되는지요? 어머니는 스승님께 입문한 게 아니라서…) 집에서 말인가요? (네) 해도 됩니다. 집에선 원하는 대로 하세요. 왜 안 되겠어요? 그녀는 관음(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도 하나요? (네) 그럼 괜찮아요. 여러분은 이 스승과 말하고, 그녀는 그녀 스승과 말하는 거죠.
만일 아무나 우리의 단체 명상에 올 수 있다면 혼란스러울 겁니다.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죠. 우리 단체 회원들은 늘 명찰이 있거나, 단체의 순수성을 보장하기 위한 뭔가가 있습니다. 우리가 분별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 다른 구루들의 제자들이 의무적으로 참된 계율을 지키고, 비건 식단을 지키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일부는 안 지키거든요. 많은 스승들이 조금씩 다른 걸 가르치고 엄격하지 않아요. 그리고 일부 스승들은 자신에게 입문하면 그들이 뭘 하든 괜찮다고 믿게 만들어요. 그래서 일부 단체의 평판이 별로 높지 않은 거죠. 우리가 그처럼 아무나 들어오도록 허용한다면 우리 단체 내에서 순수함을 지키고, 영적, 윤리적 전통을 지켜나가기 쉽지 않겠죠. 그게 유일한 이유예요. 그래서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면 그들도 입문을 하고 모든 순수한 계율과 비건식 등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해야 해요. 그래야 서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고 긍정적으로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그 사람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좋은 거죠. (네) 좋아요.
어머니가 계율을 지키고 비건이 되게 하세요. 그러면 괜찮아요. 그것만 아니면 난 스승들을 분별하지 않죠. 그런 스승들은 늘 선행을 하려 하고 제자들에게 좋은 것들만 가르치려 하죠. 하지만 충분히 엄격하게 제자들이 계율을 지키게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죠. 그리고 그 기준이 일부 부정적인 이들을 걸러낼 수 있을 만큼 엄격한지도요.
늘 웃는군요, 그게 다예요? 새로 온 사람들이 환영받고, 따뜻하게 지내고 편안하게 자고 명상과 바라는 모든 것에서 진보하길 바랍니다. 물론 맛있는 비건 음식도 먹고요. 우린 후하게 대접하려 하죠. 여기가 편하죠. 안 그래요? 괜찮죠? 문제 있나요? (없습니다) (없습니다) 네? (아주 좋습니다, 스승님) 아주 좋다고요. 네.
말 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아쉬람) 어디에서도 일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됩니다. 편치 않고 몸이 안 좋으면 이렇게 말해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몸이 좋지 않으니 잠시 쉬게 해주세요』 때로 여러분은 외국, 자국에서부터 이미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여기 와서 며칠 동안 텐트 안에서 그냥 『뻗어』있으려고 하죠. 네, 그러고 나면 다시 『부활』합니다. (다시 회생합니다) 『부활』하죠. 네. (부활합니다) 다시 소생하는 거죠. (네) 그만해요! 여러분은 엉터리 영어를 가르쳐요.
그러니 그룹의 책임자나 일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말하세요. 그건 괜찮아요. 가능하다면 휴식을 취하고 평소대로 자고 편안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원하는 만큼 명상해서 진보하고 이로움을 얻어요. 안거를 하는 것처럼요. 이해하겠어요? 약간 일하는 건 괜찮아요. 해롭지 않아요. 허나 몸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말하세요.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요. 『모두가 일하니 나도 일을 해야만 해』 그렇지 않아요. 몸이 건강하다면 몸을 좀 움직이는 것도 괜찮죠. 허나 몸이 좋지 않다면 여러분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알겠죠?
당신은 곧 돌아가나요? (네, 오늘 갑니다) 홍콩으로 돌아가는군요. 불만이 있나요? 없다고요. 정말요? 왜 웃나요? 네? (지난번에 스승님께서 그 질문을 하셨을 때 적으라고 하셔서요…) 아니, 아녜요. 그것도 농담이에요. 허나 비건 음식이 충분하지 않거나 하면 말하세요. 그럼 여러분더러 가게에 가서 사오라고 하겠어요. (오늘은 많습니다) 충분하지 않나요? (아뇨, 많습니다) 많다고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부족한 것보단 남는 게 낫습니다. 이곳은 약간 외딴 지역이니까요. 은둔할 수 있을 만큼 외지죠. 허나 때로 음식과 물품이 뉴욕이나 LA(로스앤젤레스) 센터에 있을 때만큼 편리하지는 않죠.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걸 적어서 구해달라고 요청해야 해요. 특별한 물품이나 특별한 비건 음식, 약 같은 거요. 그럼 우리가 구해 볼게요.
허나 꼭 필요한 게 아니면, 그냥 눈을 감고 입을 다물라고 권하겠어요. 먹을 때만 빼고요. 그런 뒤 명상을 하고 이곳에 있는 짧은 시간을 즐기라고 하겠어요. 여러분이 가진 것,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을 즐기면 아주 행복할 겁니다. 사실, 그런 내맡김과 영적인 집중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소한 일에 주의를 분산시키는 대신에요. 우린 늘 집중을 하고 먹지 않는 것처럼 먹지요. 그게 선의 방식이죠. 먹지 않는 것처럼 먹고; 하지 않는 것처럼 합니다. 죽지 않는 것처럼 죽고, 살지 않는 것처럼 살죠.
한 수도사 이야기가 있어요, 미국이었던 것 같아요. 미국인 수도사였죠. 이름은 기억 안 나요. 그는 전에 수도원에서 수도사로 지냈던 경험에 대해 책을 썼어요. 지금은 거길 떠났죠. 많은 걸 공부했지만 가톨릭교회가 자신과 인류를 위한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느꼈으니까요. 그건 그의 의견이었죠. 그 얘길 하려는 건 아녜요. 허나 그래도 그 수도원의 수도사였을 때 그는 그곳의 규칙을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몇 시에는 뭘 해야 하고, 언제 기도하고, 언제 밭에서 일하고, 언제 먹고, 또 기도하고, 잔다는 그런 규칙이었죠. 어떤 것이든 그는 규칙을 엄격하게 지켰어요.
그리고 그는 늘 집중했고 어떤 생각이나 불평도 하지 않았고 그 교단의 방침을 바꾸려 하지 않았죠. 때로 그는 식사할 때 수도원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죠. 소박한 음식이었어요. 수도사들은 주로 젊은 독신남이어서 요리를 할 줄 몰랐죠. 그래서 음식이 끔찍했지만 그는 받아들여야 했죠. 허나 나중에, 거기에서 오래 있는 동안 그 음식에도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아무 생각 없이 먹었죠. 그는 눈앞에 놓인 음식이 뭐든 그냥 먹었고 그렇게 해서 그의 마음은 더 평화로워졌습니다.
그러자 그는 입문이나 스승 등이 없어도 영적으로 약간 고양됐어요. 아마 그런 이유로 가톨릭이나 기독교의 비밀 교단이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었을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성인의 과위를 얻은 거죠. 신께 온전히 조복하고 어떤 운명이든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요. 따라서, 그의 마음은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수도원의 관례, 규칙을 바꿔야 할지 말지,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는 정말 아주 좋은 체험을 했어요. 그러니, 마음의 순수함이 영적 수행에 아주아주 중요하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요.
그건 그렇고 영적으로 좀 고양됐나요? 깨달음이 있었나요? 여기 와서 좀 얻었나요? 우리 단체에 와서요. 우리 법문 말이에요. (물론이죠! 확신합니다!) 아, 네, 정말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알겠어요. 좋습니다. (네) 반가운 말이군요.
더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스승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기억나는데요. 『명상을 많이 할수록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할 때 모든 대답이 올 것이다』 저의 경우, 정말 그랬죠. 명상을 더 많이 할 때, 답이 필요하면 저는 그냥 명상합니다. 그럼 저절로 답이 떠오릅니다) 네, 아주 명확하죠. (그러니 스승님의 말씀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이에요. 나도 그래요. 답이 아주 명확하죠. 때론 사업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나 여러분의 삶과 가족, 친구 등을 위한 새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혹은 어려운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이 갑자기 떠오르죠. 그게 해결책이죠. 네.
당신을 보니 좋군요. 그걸 즐기길 바랍니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문제를 자초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환영해요. 안 그러면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즐기세요.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진보하는지 보게 될 것이고, 많은 행복을 얻어 나중에 그걸 집으로 가져가게 될 거예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좋아요. 그럼 또 봐요. 아마 내일 다시 나올 거예요. 그때 여러분을 볼게요. 항상 다 말할 순 없을 거예요. 난 태엽을 감는 시계가 아니니까요. 허나 여러분을 보러 올 거예요. 눈을 보며… 사랑 속에서 녹아내리는 거죠. 『녹색 돼지』요! 어쨌든 아주 귀여운 것 같아요. 『빨간 돼지』로 바꿔야 할까요? (네)
좋은 밤 되세요. 아직 시간이 있다면 여기서 잠시 명상해도 돼요. 네, 네, 좋아요. 좋아요. 불을 끄세요. 여러분과 잠시 명상을 하다가 갈게요. 슬그머니 빠져나가진 말아요. 내 발걸음 소리가 들려도 나가지 마세요. 『스승님이 가셨으니 가도 되겠네』 원하면 여기나 저기 앉아서 명상하세요. 불을 끄세요. 그렇게 해도 돼요. 뒤에 불을 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