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죠. 정말 영화 같았어요. […] 난 아침 일찍 나갔어요. 일찍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택시 정류장에 갔더니 택시 두 대가 있더군요. […] 그러다가 택시 기사가 왔고 난 『공항으로 빨리 가주세요』 했죠. 그녀는 『시간이 없다』 […] 다른 기사가 올 거라고 하면서요. 해서 30분을 더 기다렸고 다른 기사가 왔는데 그도 『시간이 없어요. 가야 해요』 했어요. 그래서 첫 비행기는 놓쳤고 다시 예약을 했어요. 여러 시간이 걸렸죠. 기다렸어요. 비행기가 도착했는데 이러더군요. 『죄송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이륙할 수 없습니다. 기체에 이상이 생긴 듯합니다』 […]
안녕하세요. 잘 지내나요? 잠깐 인사하러 왔어요. 샤워부터 해야겠어요. 냄새가 나는 듯해서요. 누구 냄새인지는 몰라요. 이틀 동안 여행했어요. 이틀간 계속이요. (아) 돌아다니면서 먼지가 묻었죠. 기차역 등에도 가고요. 열차 등을 탔어요. 좀 피곤하네요. 그래도 서로 봐야죠. (네) 어제 오려고 했지만 올 수 없었어요. 나중에 얘기할게요. 어제 와서 여러분을 기다리려고 했어요. 문을 열며 『어서 오세요, 부인! 어서 오세요, 신사분!』 이렇게 말하려고 했죠. 한데 그러지 못했어요. 난 아침에 나와서… 루프트한자 여객기를 타려고 했는데 갈 수가 없었죠. 비행기를 놓쳤어요. 택시가 없어서요. 그러다가… 나눠요. 주머니에 넣지 말고요. 사랑해요. 『미워요. 끔찍한 사람들!』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죠. 정말 영화 같았어요. 난 아침 일찍 나갔어요. 일찍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택시 정류장에 갔더니 택시 두 대가 있더군요. 근데 아무도… 실례해요. 괜찮아 보이죠? (언제나요) 샤워며 세수 등 이틀간 아무것도 못했어요. 개의치 말아요. 금방 올 테니까요. 택시 정류소에 빈 택시가 둘 있었어요. 『빈 택시』라고 돼 있었죠. 비어 있었죠. 근데 기사가 안 보였고 그래서 회사에 전화했어요. 이러더군요. 『기다리세요. 올 겁니다. 어디서 커피를 마시나 봅니다』 그래서 온 데를 찾아다녔죠. 급히 공항에 가야 했으니까요. 공항에요. 그래서 커피 판매점마다 가서 두리번거리며 말했죠. 『택시 기사분? 기사분? 기사분 없나요?』 아무도 대답을 안 했죠. 그래서 다시 전화했어요. 『기다리세요. 올 겁니다!』 그래서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택시 기사가 왔고 난 『공항으로 빨리 가주세요』 했죠. 그녀는 『시간이 없다』고 했어요. 빈 택시라고 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없다며 가야 한다고 했고, 그러더니 그렇게 가버렸죠. 여기서 기다리면, 다른 기사가 올 거라고 하면서요. 해서 30분을 더 기다렸고 다른 기사가 왔는데 그도 『시간이 없어요. 가야 해요』 했어요. 다시 그렇게 사라졌죠. 다른 데 예약이 있다고요. 난 택시회사에 다시 전화해 택시를 보내달라고 하려 했는데 안 받더군요. 처음에는 택시가 없다고 하더니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열 번째는 전화를 안 받았어요. 보내줄 택시가 없다는 걸 아니까요. 내가 사는 곳은 작아서 런던이나 파리처럼 다른 선택지 등이 있는 게 아니에요. 선택의 여지가 없죠. 택시회사가 하나뿐이에요. 그래서 무릎을 꿇고 애원한다 해도 택시가 없으면 보내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첫 비행기는 놓쳤고 다시 예약을 했어요. 여러 시간이 걸렸죠. 기다렸어요. 비행기가 도착했는데 이러더군요. 『죄송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이륙할 수 없습니다. 기체에 이상이 생긴 듯합니다』 (오, 저런) 기계적 결함이었죠. 『정비 중이니 완료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근데 처음에는 게이트가 변경됐었죠. 한 게이트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탑승을 안 해서 가서 물어봤더니 이러더군요. 『오, 저런요. 저쪽으로 가세요』 그래서 그쪽으로 갔는데 비행기가 고장 나서 뜰 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정비를 계속했어요! 여러 시간이나요.
난 이랬죠, 『됐어요. 더는 못 기다리겠어요. 가야 해요. 아이들이 기다려서 가야 해요』 탑승권까지 받았지만 밖으로 나가서 다른 항공사 카운터에서 항공권을 사서 다른 비행기로 가려 했죠. 그렇게 다른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항공권을 사려는 순간 이러더군요. 『비행기 정비가 끝났습니다』 비엔나행이었어요. 비엔나로 가는 비행기였죠. 네. 그래서 당연히 표를 안 사고 다시 들어갔죠. 검색대를 다시 거쳐야 했고요. 크림과 물, 호랑이 연고 등을 다 버려야 했죠. 『가방에 넣으셔야 합니다』라고 해서 『그럴 시간이나 가방이 없어요. 그럼 다 버리세요』라고 했죠. 그래서 난 아무것도 없었죠. 핸드크림 등등 다 버려야 했어요. 가서 가방을 구하거나 보여줄 시간이 없어서요. 시간이 없었죠, 가야 했죠. 비행기가 이륙하니까요. 뛰어들어갔죠. 비행기에 탔고 다들 만족해했어요. 마침내 갈 수 있게 돼서요.
근데 이륙 후 반 시간 뒤, 이러더군요, 『죄송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기체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기체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서 기내 압력이 불안정합니다』 더워지고 있었어요. 비행기가 뜨거워지는 듯했죠. 그래서 이륙했던 공항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회항이요. 어쩔 수 없죠. 근데 비행기가 점점 가열되고 있었어요. 돌아갈 때요. 그런데 공항 근처에 다다르자 또 이러더군요. 『죄송합니다, 악천후로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그래서 우린 다른 공항을 찾아 가야만 했어요. 그래서 다른 공항에 갔더니 『빈자리가 (활주로요) 빈 활주로가 없어요』 했죠. 다른 비행기들이 거기로 몰려들었으니까요. 인근 다른 공항이 폐쇄됐기 때문이었죠. 갑자기 악천후 때문에 상황이 급변한 거예요. 불과 30분 만에 상황이 바뀌었어요. 공항 전체, 큰 공항과 모든 게 폐쇄되고 말았죠. 다른 공항도 다 폐쇄됐고요. 그래서 이미 이륙한 비행기들은 전부 다른 공항이나 착륙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계속 돌고 돌았죠. 근데 우리 비행기는 작았어요. 비엔나까진 한 시간이면 가는 거리였어요. 공항에서부터요. 그래서 계속 선회하면 연료가 바닥날 것 같았어요. 그게 문제였어요. 다들 겁에 질렸죠. 이미 30분을 비행했고 돌아오느라 30분이 걸렸으니 이미 한 시간이 소요됐죠. 그 비행기는 한 시간 동안 승객들을 싣고 운항할 예정이었어요. 여분의 연료가 더 있겠지만 어느 정도일지는 몰랐죠. 보통 괜찮겠다 싶으면 연료를 다 채우지 않고 화물과 승객을 더 싣기도 하니까요. 비행기는 계속 선회했고 승객들은 땀을 흘렸어요. 기내가 더워서요. 다들 겁에 질려 있었죠. 아이들은 울고 소리를 질렀어요. 무슨 상황인지 알고 말이죠. 승객들은 의자를 꼭 붙들고 있었죠. 다들 긴장해서 발가락이 카페트를 파고 들었어요. 이렇게요. 난 말했죠. 『기도하세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기도를 했는데 다들 겁에 질린 상태였죠. 너무 오래 선회하니까요. 다들 겁에 질려 있었죠. 착륙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요. 이해가 돼요?
그 농담 알죠? 모르는군요, 말해줄게요. 나처럼 연로한 여성 넷이 비행기를 처음 탔는데 그때 갑자기 기장이 말했어요. 『죄송한데 엔진 하나가 멈췄습니다. 그래서 목적지까지 한 시간 정도 지연될 듯합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다들 그런가 보다 했죠. 30분 후 기장이 다시 말했어요. 『죄송하지만 다른 엔진이 멈췄습니다』 엔진은 넷이었어요. 『다른 엔진이 멈춰서 한 시간 더 지연될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또 그런가 보다 했죠. 30분이 지나고 기장이 말했어요. 『다른 엔진이 멈췄습니다. 남은 엔진은 하나뿐이니 두세 시간 지연될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래서 연로한 여인 하나가 이렇게 말했어요. 『남은 엔진 하나마저 멈춘다면 공중에 계속 있어야겠네!』 공중에요! 어제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난 웃었지만 다른 승객들은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는 식이었죠. 그래서 난 입을 다물었죠. 나만 웃었어요. 이러면서요 『이 비행기는 엔진이 몇 개인지 궁금하네. 이미 하나는 멈췄고 다른 하나마저 멈춘다면 상공에 계속 떠 있겠군』 여러분은 여기서 호수 등을 즐기고 있어요. 난 빠질 테니까요.
그래요. 이따가 봐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여긴 너무 덥죠? (괜찮습니다) 너무 더워요. (스승님을 뵐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래요. 좋아요. 알지만 더 큰 공간이 없어서요. 목공 일 잘하는 사람 있나요? (네, 스승님) 이리 와요. (유리를 떼어낼까요?) 그래요, 유리를 떼어내거나 그걸 (움직이게요) 여닫을 수 있게요. (네. 목재를 대서 닫을 수 있게요?』) 닫는 게 아니죠! 뭐라고요? (목재를 써서 열리게요?) 그게 아니에요. 유리를 써야 하는데 위에 유리가 있는 건 싫으니 유리를 다시 놓거나 그게 어려우면 플라스틱판을 구입해요. 알겠어요? (네) 투명하고 두꺼운 걸로요. (투명 아크릴판이요) 네. 그런 뒤 경첩을 대고요. (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닫을 수 있죠. 투명해야 돼요. (네) 햇빛이 들어와야 하니 목재는 안 돼요. (네) 필요할 때는 테이프를 붙이면 되죠. (네) 아니면 목재를 써서… (양쪽에요) 그래요. 그럼 햇빛이 필요할 때 열면 되죠. 햇빛을 가릴 때는 닫고요, 알겠죠? 나중에 봐요. 급하진 않아요. 사람들이 쉬고 난 뒤 해도 돼요. 알겠죠? 신속하게 해요. 알겠죠? (네)
저 뒤쪽 아이들을 위한 비건 사탕이 있어요. 더 줄까요? 없는 사람 있나요? 없는 사람? (저요) 날 속이는군요. 나눠요, 알겠죠? 나눠요! 나눠요. 난 며칠 있을 거예요. 더 받게 될 테니 걱정 말아요. 나눠요, 어서요. (감사합니다) 택시와 열차를 여러 번 타서 무척 피곤해요. 허나 나중에 올게요. (네) 샤워부터 하고요. 나중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