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 12사도 복음』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제4장 동굴에서, 동물들 가운데서 예수 마리아의 탄생, 천사가 목자들에게 말하다. 성전에서의 봉헌 시므온의 노래.
“〔…〕 그분의 영광으로 태양처럼 밝은 빛이 가득하더라. 그 동굴에 소와 말과 당나귀와 양이 있었고, 구유 아래에는 고양이가 새끼와 함께 있고; 머리 위에는 비둘기도 있었으며, 각각 자기들끼리 짝을 짓고 수컷은 암컷과 함께 있었도다. 그리하여 그분은 동물들 가운데서 태어나셨으며, 무지와 이기심에서 인간을 구원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로 현신하여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하러 오셨도다.
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노라. 그런데 주님의 한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더라. 천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니;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
“여드레가 차니, 〔…〕 그 이름을 예수 마리아라고 하였고,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말한 그 이름이었도다. 모세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정결 의식의 날이 되니 그들은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아기를 주께 드렸느니라. (이는 모세의 율법대로 첫 태에 처음 태어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는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니라. 그가 성령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갔을 때; 마침 아기의 부모가 율법이 정한 대로 행하고자 하여,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오니 그는 아기를 빛의 기둥처럼 알아보고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서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노라:
이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게 해 주십니다.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이것을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는 영광이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