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지혜』 또는 『빛 안에서 믿음』을 뜻하는 『피스티스 소피아』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11년간 가르침이 담긴 그노시스파 경전입니다. 이 경전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천국과 신의 여러 측면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르침에서 예수께선 또한 존재의 높고 낮은 왕국을 상징하는 에온과 신과의 신성한 재결합을 상징하는 빛의 보물창고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다시 이야기를 계속하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열두 에온의 천군과 그들의 모든 천군과 그들의 주님과 그들의 통치기구와 그들의 천사와 그들의 대천사 사이에서 내게 일어났던 일에 관해 들으라. 그때 그들이 나를 에워싼 빛의 옷을 보았을 때 그들과 그들의 홀로인 자들이 이윽고 모두 신비로운 그의 이름을 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나를 에워싼 빛의 옷 위에 있었다. 그들은 일제히 쓰러졌고 나를 에워싼 빛의 옷을 찬탄하였으며 모두 함께 소리치며 말했다: 「우주의 주님은 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통과했습니까?」”
“그때 이 천군들 아래에 있는 폭군들 사이에서 이 일이 일어났을 때 그들은 모두 힘을 잃고 그들의 에온 안에서 땅에 쓰러졌으며 숨이 멎은 죽은 세상 거주자들처럼 되었다. 내가 그들의 힘을 가져갔던 그 시각에 그렇게 되었다.”
“그 일이 일어난 후에 나는 열세 번째 에온의 장막으로 올라갔다. 그 일이 있고서 그들 장막에 도착하자 그들 스스로 조화로부터 떨어져 나와 나를 위해 자신을 열었다. 나는 열세 번째 에온으로 들어갔고 그 아래에서 누구와도 함께 있지 않고 홀로 있는 믿음의 지혜를 발견했다.”
“그 일이 일어난 후, 믿음의 지혜가 나를 에워싼 측정할 수 없는 빛과 함께 지극히 빛나는 나를 보고 크게 동요했고 내 옷의 빛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내 옷에 있는 그녀 이름의 신비와 그 신비의 완전한 영광을 보았다. 이전에 그녀는 열세 번째 에온 안의 높은 영역에 있었지만 빛의 보물창고의 장막 안에서 보았던 더 높은 빛을 찬양하는 데 익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