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한국어
 

인생의 길: 절제에 대하여 - 레오 톨스토이(채식인), 2부 중 1부

내용 요약
다운로드 Docx
더보기

모두가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레오 톨스토이의 이 통찰력 있는 말은 내면을 반성하지 않는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레오 톨스토이는 유명한 서사 소설과 더불어, 삶에서 깨달은 영적 진리를 전하는 에세이와 편지도 썼습니다. 그는 채식하고 채식을 홍보하며, 또한 영성과 그리스도의 윤리적 가르침을 따르는 삶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평화와 신의 뜻을 실현한다는 개념을 전해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같은 20세기 지도자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칭하이 무상사님은 1997년 7월 미국 LA에서 우리 협회 회원과 단체 명상에서 레오 톨스토이의 작품이 가진 고결한 본질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Master: 왜냐하면 톨스토이는 수행자거든요.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으면 대부분이 영적인 주제와 신에 대한 것이고, 아주 행복하며 긍정적입니다. 그의 책은 아주 좋으니 읽어 보세요. 읽지 않았다면 읽어보세요. 더 많이 읽어도 돼요. 그런 글은 여러분에게 아주 좋아요.

여러분에게 『인생의 길』 2권 『절제에 대하여』에서 통찰력 있는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절제에 대하여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 인생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일을 함으로 인생을 망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선한 삶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큰 노력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한 삶은 무엇보다도 절제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선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하게 산다는 것은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을 수 있는 나쁜 짓을 삼가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은 우리의 삶이 악함을 알고, 우리 삶의 도리를 비난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기에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일들을 합니다. 그러나 삶은 나아지는 대신 점점 더 나빠집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가장 복잡하고 교묘한 방법을 택하지만, 가장 간단하고 쉬운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악하게 만드는 일에 끼어드는 걸 조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이해해야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삼가면, 자신이 하는 일의 이유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피하지 않고 할 것입니다.

질문: 급할 때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답: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용기가 사라지면 자신을 병자로 대하게 됩니다. 특히 무위도식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의문이 든다면,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항상 더 낫다는 걸 먼저 알아두세요. 만일 자제할 수 없거나 좋은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그것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숙고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심사숙고하고 있다면 먼저 그 일을 그만둘 수 있음을 알고, 더 나아가서 그 일이 완전히 선한 것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선한 일이라면 혼자서 심사 숙고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무언가를 원한다면, 자신을 믿지 마세요. 사람이 어떤 일에서 자제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직 자제할 수 없다고 미리 확신하는 사람만이 자신을 자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설령 젊을지라도 자기 삶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일 선한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을 억누른 걸 한 번 후회한다면 선하지 않으며, 하지 않았어야 하는 일들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되는 경우는 수백 번이 될 것입니다』

절제하지 않음의 결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을 억제하지 못하고 하는 것보다 손해가 더 적습니다. 어떤 행동에 대한 자제력의 부족은 다른 행동에도 자제력을 약화시킵니다. 절제하지 않는 습관은 집의 토대 아래를 흐르는 은밀한 물살입니다. 그러한 건물은 무너지게 됩니다. 일은 과하게 하는 것은 못하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서두르는 것이 늦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양심의 가책은 당신이 하지 않은 일보다 한 일에 대해 더 고통스럽습니다. 더 어려운 상황일수록 해야 할 일은 더 적습니다. 우리가 고치기 시작하는 것을 보통 행동으로 망칩니다.

비열하다고 알려진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사악한 성질을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삼가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것에 굴복함으로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육체적 갈망을 억누를 힘이 없다고 느낀다면, 자제할 수 있을 때 자제하지 않고 욕구가 습관이 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행동을 존중할 수는 없다

『행동이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고려하지 않고, 그러한 행동이 명예롭고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입니다. 이 행동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관련된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행동을 절제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기에게 시간이 없다, 바쁘다고 말하며 순수한 오락을 자랑스럽게 그만둡니다. 그러나 선량하고 즐거운 놀이가 많은 종류의 사업보다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 외에도, 그들이 즐거움보다 중시하는 그 사업이 종종 바로 그런 성질의 것이며,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요.

복잡하고 피상적인 활동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진솔한 진행에 직접 해를 끼칩니다. 타인의 노동에도 신경 쓰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것은 내면의 노고가 없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이고, 그러므로 사람이 타인의 노동으로 최고로 사치스럽게 산다면, 그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을 것입니다. 주된 해악은 게으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고 해로운 일을 하는 것에서 생깁니다』

더보기
모든 에피소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