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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성소: 빛과 계시 그리고 변화의 법칙 - 장미십자회 도서관,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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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랠프 M 루이스 형제의 저서 『자아의 성소 7장 죽음~ 변화의 법칙』을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죽음과 그 본질에 대한 장미십자회의 견해와 설명을 알아보겠습니다.

죽음 ~ 변화의 법칙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왜 인간이 죽음을 그토록 염려하고 두려워해야 하느냐고 묻고, 인간은 죽어야 죽음의 본질이나 죽을 때 일어나는 상황을 알 수 있다고 가정했다. 사람은 이런 것을 알지 못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미지의 사실을 예상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미지의 끝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그때 그것을 알 수 있고, 알고 나면 두려운 것이 없다.

왜 인간은 죽음을 겁내나? 그들이 살면서 얻은 쾌락, 기쁨, 보상, 권력, 명성과 지위를 포기하기 싫기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것을 버리기 두렵다면, 죽음이 이런 쾌락을 빼앗는 게 두렵다면 죽음이 고통과 걱정, 슬픔과 반목도 없애 줄 것을 알아야 한다. 죽음으로 인생의 한 가지 경험이 끝난다면 모든 경험도 끝날 것이다.

죽음을 문을 넘어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있는 방이 붐벼서 이제는 우리 목적을 이룰 수 없을 때 문이 확 열리고 열린 문으로 더 많은 체험이 가능한 방을 본다면 그 방의 이용을 왜 망설여야 할까? 특히 지금의 붐비는 방에는 없는 기회를 줄 수 있는데 말이다. 사람의 영혼은 모든 사람에게 영적 능력으로 흐르는 하나의 우주 영혼, 즉 신의 지성이다.

자주 사용했던 비유를 다시 이용해보자. 영혼의 힘은 전등 배선 속으로 흐르는 전류와 같다. 전류는 배선 상의 각 전등에서 밝기와 색상을 각각 다르게 보이게 하지만 모든 전등의 본질인 전류는 똑같다. 인간 속에 있는 이 영혼의 힘이 어떤 속성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주로 영체라고 한다.

이 우주적 지능 혹은 영혼의 힘은 한때 많은 철학자가 생각했듯이 육신의 한 영역, 부분이나 기관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 기반의 각 세포에 스며들어 있다. 각 세포는 인체가 존재하는 전체 목적에 기여하는 의무와 기능을 가졌다. 따라서 원형질 물질 안의 세포가 물질적 형태 (예를 들면 심장)을 구성하면 그 세포의 심령 의식은 영체를 구성하거나 심장의 물질적 형태에 상응하는 것, 즉 심령 심장을 만든다.

죽음에서 육신과 영적인 특성 또는 영혼의 힘이 분리하는 과정에 그 영체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물론 영혼은 결코 분리되지 않았던 우주적 영혼에 끌려간다. 비유에선 이렇게 묻는다. 전등을 끄거나 선풍기를 끄면 전류는 어떻게 되는가? 전류는 여전히 존재하며, 스위치를 켜면 다시 나타날 준비를 한다.

영체 또는 인간의 자아는 우주적 영혼에 흡수될 뿐이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의 우주 영혼을 만들려는 모든 인격과 영체와 조화를 이룬다. 결론에 접근하기 위해 다시 질문한다. 흰빛을 나누는 프리즘 같은 매개물이 없으면 빨강, 초록, 파랑색은 어떻게 되는가? 이들 색상의 파장은 모두 함께 섞여서, 모든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 흰빛을 만들어 낸다.

그것이 우주적 영혼에서 영체와 인격에 일어나는 일이다. 죽는 순간 마지막 호흡 직전에 영체는 자신을 투영한다. 육신에서 몇 미터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은줄(살아있는 육신에 영체를 연결하는 요소에 대한 전통적인 신비주의 용어)로 육체에 묶여 있다. 그때 영체의 가장 큰 요소를 감지할 수 있으며, 구름이나 아지랑이로 인식할 수 있다.

때로는 그것은 타원형이며, 그 끝에서 이 은줄이 나선형이나 증기로 내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나선형의 작은 끝이 태양신경총에서 몸으로 들어가듯이 보인다. 따라서 죽음의 순간 이 세상에서 자의식과 자극에 대한 인식이 끝난다. 장미십자회의 관점에서 시신을 처리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화장이다. 몸을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들이 밀랍 인형과 마찬가지로 더는 인간을 구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원래 상태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 의무이며, 화장이 그렇게 한다. 공들여 육신을 미라로 만들어 오래 보존하는 것은 인격과 자아를 물질적 껍데기와 계속 연관 짓는 심정에서 생긴 관습이나 어떤 종교적 해석의 결과물이다. 자아와 인격을 이루는 그런 조건과 특성 같은 무형의 요소들이 바로 「당신」을 만든다. 사람이 떠나면 육신의 물질적 요소를 최대한 빨리, 가장 품위 있게 놓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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