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계속해서 나그함마디 문서에서 『레기노스 서』로도 알려진 부활론과 그노시스 삼부론의 한 단락을 읽어드립니다. 레기노스에게 보낸 편지의 두 번째 부분에서 부활은 삶에서 모든 분열과 보이지 않는 속박을 극복할 때 언제든지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노시스 삼부론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이신 유일한 아버지를 묘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 레기노스여, 부분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감추려고 육신을 따라 살지 말며, 분열과 속박에서 벗어날지니, 너는 이미 부활을 지니고 있느니라. 만일 죽을 자가 자신이 죽을 것을 안다면 - 그가 이생에서 많은 세월을 보낸다 할지라도 그는 거기로 옮겨지느니라 - 어찌하여 자신이 부활하여 (이미) 거기로 옮겨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만일 네가 부활을 지니고도 계속해서 마치 죽을 자처럼 산다면 -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가 이미 죽었음을 아느니라 - 내가 왜 너의 수련 부족을 그냥 보아 넘기겠느냐? 누구나 여러 방법으로 수련하는 것이 합당하며 그는 이 요소에서 해방되어 잘못 인도되지 않고 처음에 있던 것을 스스로 다시 받으리라.
나는 이러한 일들을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관대하심에서 받았느니라. 나의 아들들아, 내가 너와 너의 형제들을 가르쳤으나 너희를 강하게 하는 데 합당한 것들은 하나도 빠뜨리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말씀에 대한 나의 설명에 애매한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너희가 물을 때 내가 너희에게 그것을 해석해 주리라.
그러나 이제 너희 가운데 있는 어떤 사람이라도 너희를 도울 수 있거든 그를 시기하지 말지니라. 내가 너희에게 쓴 이 일을 많은 사람이 고대하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말하노라. 그들 가운데 평화와 은혜가 있기를, 너희와 너희를 형제애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부를 전하노라.
삼부론 1부
1. 서문
우리가 높은 것에 대해 말하자면 만유의 근원이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나니, 우리는 그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느니라.
2. 아버지
그분은 자신 외에 어떤 것도 존재하기 이전에 존재하셨느니라. 아버지께서는 하나의 숫자처럼 한 분이시니, 그분은 최초의 존재이시며 오직 자신이신 분이니라. 그러나 그분은 홀로 있는 자와 같지는 않으시니라. 그렇지 않다면 그분이 어떻게 아버지겠는가? 아버지가 계시면 언제나 아들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홀로 아버지이신 유일하신 분은 나무와 가지와 열매를 지닌 뿌리와 같으시니라. 그분은 언제나 동일한 분이시며 변치 않으시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아버지라고 말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분은 진정한 의미로 유일하시고 하나님이시니, 그분에게는 아무도 하나님이 아니고 아버지가 아니니라.
그분은 태어나지 않으셨고, 그분을 낳은 이가 없고, 그분을 창조한 다른 이도 없기 때문이니라. 누구의 아버지이거나 누구의 창조주인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와 창조주가 있느니라. 그런데 그에게는 자신에게서 나온 자와 자신이 창조한 자의 아버지와 창조주가 될 수는 있느니라.
그러나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 아버지도 아니며 하나님도 아니니, 그에게는 자신을 낳고 창조한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니라. 그런데 유일하신 아버지요 하나님이신 그분은 아무에게서도 태어나지 않으신 분이시니라. 만유에 관해 말하자면, 그분이 그것을 낳고 그것을 창조하신 분이시니 그분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시니라.
그분은 끝이 없으실 뿐 아니라 -그분은 태어나지 않으셨으니 불멸이니라 - 또한 그분의 영원한 실존과 그분 자체 속에서 그분이 확립되게 한 것과 그분을 위대하게 한 것 속에서 그분은 불변이시니라. 그분은 자신의 본질에서 물러나지 않으실 것이며, 아무도 그분이 원치 않으신 목적으로 그분을 끌고 가지 못할 것이니라.
그분을 존재하게 한 자는 아무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불변이시니 아무도 그분의 실존과 그분 자신과 그분의 존재 근거와 그분의 위대하심에서 그분을 떼어놓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그분은 빼앗을 수 없으며, 아무도 그분을 다른 형상으로 바꾸거나 축소하거나 그분을 바꾸거나 줄일 수 없느니라.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진실이기 때문이니라.
그분은 바꿀 수 없으며 변할 수 없는 분이시니, 불변성이 감싸고 있느니라. 그분은 단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고 칭해지기만 하시는 것이 아니니,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으시기 때문이니라. 그분은 또한 시작도 끝도 없으신 것과 같이 아무도 그 위대함에 이를 수 없고, 그 지혜를 탐구할 수 없고, 그 권능을 이해할 수 없고, 그 자애로우심을 측량할 수 없느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그분만이 선하신 분이요 태어나지 않으신 아버지며 철저히 완전하신 분이니라. 그분은 자신의 모든 소산과 모든 덕과 가치 있는 모든 것으로 충만하신 분이시니라. 거기에 더하여 그분은 아무런 악도 없는 분이니라.
그분은 자신이 본래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계심을 알게 하기 위해 그것을 주시나니 우리가 그분께 이를 수 없고, 그분께서는 어떤 것에든 부유하시므로 자신이 주시는 것에 의해 피곤해지지 않으시며, 자신이 주시는 은혜 속에서 안식하심이니라.
그분은 그런 분이시며, 그런 모습으로 계시며, 대단히 장엄하시므로 태초부터 아무도 그분과 더불어 있지 않았고, 그분이 계시거나 나오셨거나 가실 장소도 없으며, 그분이 자신의 작업에 모형으로 쓰시는 원초의 형상도 없고, 그분이 하시는 일에는 아무런 어려움도 없으며, 그분께는 원하는 것을 창조하시는 데 필요한 아무런 물질도 없고, 그분 안에는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낳으시는 데 필요한 어떤 실체도 없으며, 그분과 함께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동료도 없도다.
이런 식의 말을 하는 것은 무지한 일이니라. 오히려 그분은 선하시고 흠 없으시고 완벽하시고 완전한 분으로서, 그분 자신이 만유이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