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스승 열자(채식인)의 저서 「열자 제4권 중니 편」을 라이어널 자일스가 번역한 글로 소개합니다. 사람을 성자로 만드는 자질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제4권 중니 편 용숙과 문지
『용숙이 문지에게 말했다: 「선생의 의술은 정교합니다. 나에게 병이 있는데 고칠 수 있으십니까?」 문지가 말했다, 「무엇이든 말씀하시면 듣겠습니다, 먼저 병의 증세를 말씀하십시오」 용숙이 말하였다, 「나는 고을에서의 칭찬을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 나라의 비난을 치욕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얻는 것이 있어도 기뻐하지 않고 잃는 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삶을 보기를 죽는 것과 같이 여기고, 부를 보기를 가난한 것과 같이 여기고 사람 보기를 돼지와 같이 여기고, 나를 보기를 남과 같이 합니다. 내 집에 있으면서도 여관과 같이 여기고, 나의 고을을 보기를 오랑캐 나라 같이 여깁니다. 이런 모든 병은 관작이나 상을 주는 것으로도 권면할 수 없으며 형벌도 위협할 수 없으며 성쇠나 이해도 바꿀 수 없으며, 슬픔이나 즐거움도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본래부터 나라의 군주를 섬기고 친구들과 사귀고 처자를 거느리며 하인들을 부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선과 악에 대한 인상을 받아들이고, 몸이 해로움과 이로움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러나 무수하게 다른 것 속에서 서로 연결된 하나 됨을 분별할 수 있는 자는 분명히 우주를 헤아릴 때, 긍정과 부정의 차이를 의식하지 못할 겁니다. 이것이 무슨 병일까요? 무슨 방법으로 이 병을 고칠 수 있겠습니까?」 문지는 곧 용숙에게 밝은 쪽을 등지고 서게 하고 문지는 자기 뒤쪽으로부터 밝은 데를 향해 서서 바라보고 나서 말하였다. 「아! 제가 선생의 심장을 살펴보니 한 치 사방의 심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거의 성인과 같습니다! 성인의 심장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는데, 선생의 심장에는 여섯 개의 구멍이 통하고, 한 구멍만이 막혀 있습니다. 지금 성인과 같은 지혜를 가지고서 그것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혹 그 한 구멍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얕은 의술로는 고칠 수가 없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