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철학자 무소니우스 루푸스(채식인)의 가르침에서 죽음 준비, 즉 노년과 내세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본성과 미덕에 따라 사는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노년에 가장 좋은 죽음 준비는 무엇인가?
“한 노인이 그에게 노년을 위한 가장 좋은 죽음 준비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이는 젊은이에게도 가장 좋은 것으로 이치에 따라 본성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인류가 쾌락을 위해 창조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면 이것의 의미를 잘 이해할 것이다. 〔…〕 본성에 순응하여 산다는 것은 그 행위를 통해 그 자체의 본성에 고유한 우수함을 나타내는 것뿐이다. 각각의 본성은 자신의 우수함으로 인도한다; 따라서 쾌락의 삶을 살 때 본성에 순응하여 산다고 가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오히려 미덕의 삶을 살 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때 정당하게 칭찬받고, 자신에게 긍지를 느끼며, 낙천적이고 용감하며, 명랑함과 고요한 기쁨은 반드시 그것에 뒤따르는 특성이 된다.”
“실로 인간이 그렇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경건하고 신과 같다고 부르는 사람을 만날 때, 이러한 미덕들이 인간 본성이 아닌 다른 데서 왔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만일 운이 좋아서 아직 젊을 때 올바른 가르침을 받기 위해 애를 썼고, 선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교훈과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것을 철저히 숙달했다면, 노년에 이러한 내적 자원을 사용하는 사람은 본성에 따라 살며, 젊음의 즐거움을 잃어도 원망하지 않고, 몸이 약하다고 초조해하지 않으며, 이웃이나 친척과 친구가 무시해도 짜증 내지 않는데, 마음속에 이 모든 것에 대한 좋은 해독제, 즉 과거의 훈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노년의 가장 큰 위안은 재물이고 그것을 얻는 것이 슬픔 없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재산은 사람에게 먹고 마시는 즐거움과 다른 감각적 쾌락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게 절대 정신적 즐거움을 주거나 슬픔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하며 자신이 비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부자가 이 진리의 증인이며, 재산은 노후를 위한 좋은 보호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