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 산은 오랫동안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숭배돼왔습니다. 이 산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스키유 카운티의 캐스케이드산맥 남쪽 끝에 있는 가장 크며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열 활동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의 샤스타 트리니티 국유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샤스타 산의 빙하는 약 천 년 전 소빙하 시대로 알려진 시기에 형성됐습니다. 샤스타 산은 캘리포니아의 한 봉우리에 가장 많은 빙하를 보유하며 미국 지질 조사국(USGS)는 그중 7개를 인정합니다.
570만 평의 삼림과 하안림, 계절 습지, 농경지 등이 1991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공식 지정됐고, 이곳 『샤스타 밸리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현재 다양한 동식물 군의 보금자리입니다. 마운트 샤스타 정상과 저지대 사이에 약 8백 종의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황야엔 마운트 샤스타 아르니카, 시스키유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풀, 샤스타 올빼미 클로버 등 몇몇 희귀식물이 있습니다. 슬프게도 사냥과 축산업 같은 인간의 활동 때문에 한때 산비탈에 서식했던 늑대, 회색곰, 큰뿔양 주민을 포함한 일부 동물은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운트 샤스타 최초의 등반 기록은 1854년, 영국의 산악 등반대장 엘리아스 D. 피어스가 세웠고 이후 샤스타 산은 과학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954년, 샤스타 트리니티 국유림이 연방정부의 관리 대상지로 지정됐고, 1976년엔 샤스타 산 자체가 공식적으로 국립 자연 랜드마크로 지정됐습니다. 샤스타 산 보호구역으로 현재 알려진 곳은 약 7천 년이 넘는 인간 거주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 시기에는 수많은 퍼스트 네이션 주민이 이곳에 살았습니다. 퍼스트 네이션 아메리카 원주민들 세대에게 샤스타 산은 여전히 의미 있는 숭배의 장소이며 중요한 성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