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들이 이보다 사소한 소송으로 와도 재판관에게 눈물 흘리며 애원하고 그들의 자녀나 친척들과 친구들과 다른 사람을 앞세워 최대한 선처를 얻으려고 하는 반면에 나의 소송은 극도로 위험해 보이지만, 나는 그러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어떤 면은 대부분 사람보다 낫다는 것에 보통 동의합니다.”
“오 아테네 사람들이여! 나와 주피터가 명예롭거나, 정의롭거나 거룩하게 여기지 않는 길을 내가 여러분에게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특히 이 멜레토스가 나를 불경죄로 고소한 지금 말입니다. 분명히 말하건대, 만약 내가 여러분을 설득해야 하고 맹세에 묶인 여러분을 제약한다면 그것은 어쨌거나 옳지 않은 일입니다. 오 아테네인이여! 나를 고발한 사람 중엔 아무도 그러지 않았지만, 나와 여러분 모두에게 최선이 될 방식으로 나에 대한 심판을 여러분과 신께 맡깁니다.”
“오 아테네인이여! 나는 스스로 어떻게 판결해야 할까요? 내가 무엇을 받을지 분명하지 않은가요? 그렇다면 그게 뭘까요? 내가 고통받거나 벌금을 내야 할까요? 난 일생을 일부러 조용히 지내지 않고, 대다수가 추구하는 것 즉 돈벌이, 가정 문제, 군사 명령, 대중 연설과 더 나아가 이 도시에서 만나는 모든 행정관, 음모, 파벌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런 일에 가담하고 별일 없기엔 내가 지나치게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니 어떤 대접을 받아야 할까요? 오 아테네 사람들이여! 약간의 보상입니다. 만약 적어도 나에게 정말 당한 것은 어떤 보상 같은 겁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남자, 후견인이자 좋은 충고를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자에게 무엇이 합당할까요? 오 아테네인이여! 그런 사람에게 합당한 것은 다름 아닌 국가의 귀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응분의 대가로 내가 형량을 제안해야 한다면 바로 국가적 명예를 얻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