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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ie Reynolds(f): 누군가가 강간으로 잉태된 아이들은 낙태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건 저입니다. 제 어머니가 강간 피해자였거든요. 하지만 어머니는 생명을 택했어요. 어머니는 제가 잉태된 방식 때문에 제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덜 가치 있다고 여기지도 않으셨고 아버지의 범죄 때문에 제가 죽임을 당해선 안 된다는 것을 아셨어요. 아이는 무고한데 아버지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사형에 가까운 형벌을 내리는 것은 절대 공정하지 않다고요. 현행법에서는 강간범에게조차 사형을 선고하지 않아요. 그러니 아이를 죽이는 것은 죄도 없이 태어날 아이보다 강간범에게 더 많은 권리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Jennifer(f1): 강간범에게 내리는 사형 선고는 흔치 않으며 잔인한 형벌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아직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아이들을 죽이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전 오늘 밤, 매년 강간으로 임신하는 3만2천 여성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아들의 심장 박동을 처음 들은 것은 초음파에서였어요. 지금 세 살인 그 아이의 몸에서 뛰는 것과 같은 심장 박동이었죠. 제 아이는 특별한 아이지만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죠. 제 아들에게서 뛰는 그 심장은 4주 차에도 뛰었고 3살에도 뛰고 있으며 30세에도 그의 몸 속에서 뛰고 있을 겁니다. 그 아이의 심장도 나나 여러분의 심장처럼 느끼고 사랑하고 아픕니다.Louise (f2): 전 생명을 택하기로 했어요. 무고한 생명이 의도적으로 절 해친 남자 대신 대가를 치르지는 않게 하려고요. 그녀는 절 해치지 않았죠. 그녀는 제 인생에서 있을 수 있을 거라 전혀 생각도 못했던 치유와 성장, 새로운 경험을 주었어요. 그러니 그녀는 한 남자의 의도 때문에 대가를 치르진 않을 거예요. 그녀의 의도는 그저 살겠단 것뿐이니까요. 저도 이미 마음으로는 이미 심장이 뛰고 있고 거기에 이미 생명이 있는데 제가 의도적으로 누군가의 삶의 기회를 빼앗는다면 남은 평생 제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죠. 제 딸은 천사이며 너무도 예쁜 아이입니다. 딸은 제게 큰 기쁨을 줬고 저는 딸을 갖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